이른 오전인데도 달걀 매대 부분 부분이 비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AI 여파로 달걀값이 많이 올랐는데도 식구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. <br /> <br />달걀 30개들이 한 판 가격은 1년 전보다 25% 오른 6천6백여 원. <br /> <br />달걀이 요리할 때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식 재료인 만큼 소비자들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오리 도매가격은 벌써 60% 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2일 기준 도매가격은 4천2백여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3% 가까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상승 폭이 비교적 크지 않았던 닭고기 소매 가격도 슬금슬금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육계 소비자 가격은 kg당 5천8백여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% 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육계 가격 상승은 요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소비가 급증한 치킨이나 닭 가공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척 우려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선 가격 변동 폭을 정해놓거나 고정 단가로 매입하고 있어서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부위별로 나누어놓은 '부분육'의 수급은 최근 어려진 게 사실이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소규모 프랜차이즈나 동네 치킨집 등은 원가 상승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AI 확진 농가가 70곳을 넘어가면서 당국이 매몰 처분한 가금 수도 벌써 2천2백만 마리가량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냉동재고와 수입 달걀을 풀어서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설 대목을 앞두고 AI를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노욱상 <br />그래픽ㅣ이지희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12517443899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